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병들어 가는 지구환경을 살리기 위해 150개국 2천200여 곳에서 대규모 지구환경정화운동을 실시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4월 초까지 전 세계에서 연속적으로 시행될 이번 정화활동은 ‘안상홍 하나님의 성탄 기념, 2012년 유월절 대성회 준비’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2012 전 세계 유월절 맞이 지구환경정화운동’이다.
하나님의교회는 이번 정화운동의 취지에 대해 “재림 그리스도 안상홍 님께서 세계인을 구원하기 위해 회복해 주신 새 언약 유월절 사랑을 실천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구온난화와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정화운동에 세계인들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 내 환경재앙에서 인류의 생명을 보호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인천 서구지역에서는 11일 서구 석남1·2·3동, 신현원창동, 가정1·3동, 가좌동 일대에서 거리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구지역 하나님의교회 성도와 주민 등 2천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청소도구를 들고 거리와 골목 등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웠다. 또 도로변과 버스 정류장 주변도 말끔히 청소해 폐자전거와 빈병 등 2t 가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행사에는 김영옥 서구의회 의장, 이학재 국회의원, 김교흥 전 국회의원, 송영우 대한족구협회 회장 등 주요 인사들도 대거 참여했다. 이들은 지역 발전에 앞장선 하나님의교회 성도들과 시민들의 선행을 칭찬하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영옥 서구의회 의장은 “아침 일찍부터 깨끗한 환경을 위해 발걸음을 옮긴 하나님의교회 성도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더욱 환경정화활동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주민 정경환(51·석남동)씨는 “혼자서는 봉사활동을 하기가 쉽지 않은데 많은 분들이 함께 좋은 일을 한다니 참여하게 됐다”며 “겉보기에는 깨끗해 보이는데 거리에 이렇게 쓰레기가 많은 줄 몰랐다. 오늘을 계기로 앞으로 봉사활동에 더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하나님의교회는 교회의 큰 절기를 앞두고 해마다 세계적인 정화활동을 실시해 왔으며 인간의 삶의 터전인 지구환경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정화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교회 측에 따르면 횟수를 적용하지 않은 소규모 활동을 제외하고도 2001년부터 2012년 1월까지 10여 년간 시행한 정화활동이 무려 1천272건에 달한다. 한 해 평균 100건이 넘는 엄청난 정화활동을 시행해 온 것.
하나님의교회는 오는 4월 5일로 다가온 ‘유월절(逾越節)’에 대해 “재앙에서 보호받고, 죄사함과 영원한 생명을 약속받는 소중한 하나님의 절기”라고 소개했다. 이어 “지구환경을 정화하듯 우리 마음도 깨끗하게 정화해 유월절을 지키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축복과 구원을 선물로 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환경재앙으로 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원하는 일은 곧 인류를 사랑하신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하나님의 절기를 알리고 지구를 보호하는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님의교회는 전 세계적인 지구환경정화활동 외에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 등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희생의 의미가 담긴 유월절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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