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국내와 세계 각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하나님의교회 경기북동연합회는 최근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우리에 소재한 하나님의교회에서 대한적십자사 서울동부혈액원이 헌혈차량 4대를 지원한 가운데 주부, 직장인, 대학생 등 하나님의교회 성도들과 인근 지역주민 등 모두 600여 명이 헌혈에 참여했다.

하나님의교회 경기북동연합회 황경남 목사는 이번 릴레이 헌혈행사에 대해 “재림 그리스도 안상홍 님이 세계인을 구원하기 위해 회복해 준 새언약 유월절 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특히 하나님의교회 측은 “혈액 부족으로 위급한 처지에 있는 생명을 살리기 위해 헌혈에 나서게 됐다”며 “심각한 생명경시 풍조에 경각심을 주고 사랑을 나누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탤런트 이부현(31·남양주시 화도읍)성도는 “헌혈은 사랑의 실천이며 헌혈이 더욱 확산되기를 바라고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하나님의 사랑도 더욱 전파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영수 서울동부혈액원장은 “하나님의교회가 종교단체 중에서 단일 규모로는 최고로 많이 연간 정기적으로 헌혈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신앙심과 선한 마음을 가지고 기쁜 마음, 즐거운 모습으로 헌혈에 동참하시는 걸 보고 많이 놀랐으며 앞으로 헌혈이 사회봉사에 큰 분야로서 자리매김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남양주시의회 신민철 의원은 “하나님의교회가 유월절을 맞아 나눔을 먼저 실천 솔선수범함으로써 주민과 시민의식에 한 발 앞서 가고 있다”며 “헌혈릴레이 행사가 하나님의교회만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일상 생활 속에서 지역주민들도 함께 동참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헌혈로 남양주·구리지역 혈액 부족을 해소하는 한편 백혈병·암 등 난치병 환자들과 응급사고로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님의교회는 헌혈 후 성도들이 기증한 헌혈증서를 모아 혈액 투석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을 위해 차후 관련 단체나 인근 병원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하나님의교회는 지난 2005년부터 올 1월까지 47차례에 걸쳐 헌혈릴레이 행사를 실시했고 매 행사마다 많은 경우 500~900여 명의 성도와 이웃들이 참여해 그동안 1만3천여 명의 세계인이 헌혈에 동참했으며, 그 가운데 6천여 명이 채혈에 성공해 많은 생명을 살렸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