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부터 오는 2006년까지 교육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농어촌 및 중소도시 지역의 고등학교와 소규모 초등학교를 좋은 학교로 육성하기 위한 획기적 지원이 이루어진다.
 
특히 대도시 지역 학교에 대한 외국어 기반시설 확충, 과학교육 및 학교도서관 활성화 지원 확대 등 경기도를 전국 최고의 `교육 모델 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교육청과 도청, 학교와 지역사회의 공동노력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청은 시·군청과 공동으로 도내 교육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경기도교육지원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대상 지역 및 학교 선정과정을 거쳐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농어촌·중소도시 좋은 학교 만들기' 등 10개 사업 분야로 총 1천355억원(교육청 382억원, 도청 556억원, 시·군청 417억원)이 지원된다.
 
10개 사업 분야로는 농어촌·중소도시 좋은 학교 만들기 20개교(453억원), 소규모학교 살리기 25개교(168억원), 외국어 기반 확충 21개교(60억원), 과학선도학교 육성 10개교(10억원), 초등 병설유치원 지원 240개교(12억원), 대안교육 지원 3개교(35억원), 학교도서관 지원 20개교(10억원), 공동실습소 지원 2개교(10억원), 특성화고 지원 6개교(24억원), 공립 특수목적고 설립 지원(573억원) 등이다.
 
이 같은 분야 중 이미 지원대상기관이 확정된 대안교육지원·공동실습소 지원·특성화고 지원·공립 특수목적고 설립지원 사업은 단위사업별로 바로 추진될 계획이다.
 
또 지원대상학교가 확정되지 않은 농어촌·중소도시 좋은 학교 만들기 등 6개 사업은 15일 `경기도 교육지원사업 대상학교 선정위원회'에서 선정기준을 확정했으며 지역교육청별로 추천위원회를 구성, 1차 심사를 통해 복수추천된 학교를 대상으로 선정위원회에서 8월중에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전국에서 최초로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타 지역에도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토대로 앞으로도 경기교육 발전을 위해 도청과 함께 긴밀하게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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