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의 종주국에서 최초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라는 기록을 세워 성공적인 대회라는 평을 받고 있다.
대회조직위원장인 서장원 포천시장은 “태권도의 기본 정신인 예의·인내·염치·극기·백전불굴의 정신을 경기장에서 생생하게 구현해 감동과 기쁨을 선사해 준 선수단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대회 진행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 준 자원봉사자를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서장원 시장은 FISU기를 차기 개최도시인 중국 네이멍구(內蒙古)에서 온 리쯔요우 체육국장에게 넘겨줬다.
한편, 폐회식에 앞서 펼쳐진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은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따냈다.
남자 -87㎏급의 인교돈(용인대)과 여자 -53㎏급의 김유진(경희대), 여자 -73㎏급의 박미연(경희대)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자 -63㎏급에서는 이용원(동아대)이 아쉽게도 동메달에 그쳤다.
최종 국가별 종합순위는 한국이 남자부 금 5개, 은 3개, 동 2개로 종합 1위, 여자부 역시 금 4개, 동 3개로 종합 1위를 차지해 대한민국의 맹위를 전세계에 널리 떨쳤을 뿐만 아니라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자존심도 지켰다.
남자부 종합순위 2위는 금 3개, 은 2개, 동 3개를 획득한 이란이, 3위는 금 2개, 동 2개를 차지한 터키에게 돌아갔다. 또한 여자부의 경우 타이완이 금 2개, 은 2개, 동 2개로 2위에 올랐으며, 3위는 금 1개, 은 1개, 동 1개를 획득한 프랑스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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