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3년 9월 1일 동두천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한 동두천초교는 내년에 개교 90주년을 맞는 동두천 최고의 역사를 가진 학교로 송내초등학교(1949년), 소요초등학교(1959년), 동보초등학교(1964년), 생연초등학교(1969년), 사동초등학교(1969년), 보산초등학교(1973년) 등이 각각 분리되며 독립하기까지 지역 초등교육을 전담해 왔다. 제87회 졸업생을 배출하는 등 총 2만1천747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10만 동두천시민 중 20% 이상이 동두천초교를 졸업한 셈으로 수많은 시민과 가정이 3~4대에 걸친 동문을 이루고 있다.
100년 성상을 바라보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며 1992년 아름다운 학교상 등을 수상하는 등 최고의 명문 학교에서 신도시 개발로 인한 주민 이주, 학교 신설, 학교시설 노후화 및 미비 등으로 학생 수가 급감하며 옛 모습을 잃어 가고 있지만 학생·학부모·교사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열정으로 영광을 되찾고자 절치부심하고 있는 동두천초교를 찾았다.
동두천초교는 교육지표로 ‘창의적인 생각으로 큰 꿈을 키우는 어린이’를 강조하며 학생 개개인의 차이를 존중해 개별화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학생 스스로 창의적으로 활동하고 협력해 문제해결력을 지니며 서로를 배려하고 포용하는 미래 사회 핵심 역량(Key Competence)을 갖춘 창의지성인 양성을 위한 교육철학으로 학교는 쾌적한 환경과 책임으로 푸른 꿈이 영그는 아름다운 학교상, 학생은 꿈을 가꿔 희망을 키우며 바르고 슬기로운 어린이 학생상, 교사는 교육애 발휘로 보람을 얻고 사랑이 넘치는 신뢰받는 선생님상을 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산(SAN)교육으로 꿈을 향해 실력을 다지는 어린이(Smart), 몸과 마음이 건강한 어린이(Active), 생명존중을 실천하는 어린이(Nature) 배양을 목표로 한다.
# 특색사업
동두천초교는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전 학년 독서논술 교육활동과 기초미달 학생을 완전 구제하기 위해 1교사 1아동 멘토링, 기초미달 0% 만들기 프로젝트로 ‘반딧불 공부방’을 실시하고 학력향상형 창의경영학교로 운영하며 배움을 중심으로 한 수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학교폭력 예방 V-Zero를 위해 감화·감동을 주는 학급별 훈화교육, 아침 독서논술 교육활동과 연계한 생활지도, Wee-Class와 연계한 개별·집단 상담교육 및 문제학생에 대한 담임교사와 학생 간 소통 강화를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 노력 중점
교실영어 교육의 강화를 위해 학년 수준에 맞는 교실영어 사용의 활성화, Class-room English 자료 제작·보급, 원어민 교사와 함께하는 영어수업의 활성화를 중점적으로 펼쳐 지난해 9월 미2사단 주최 영어말하기 웅변대회에서 1위를 차지, 교육장상을 수상했다.
배움중심수업 실천을 위한 교사의 마인드 변화 연수 실시, 학습자 개개인의 차이에 따른 개별화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동학년협의회의 수업기술 향상을 위한 토론 모임과 NTTP(New Teacher Training Program) 배움과 실천 공동체 운영과 연계한 연수를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독서·논술·토론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독서논술 교육활동을 실시하고 도서관 활용수업을 통한 독서·논술·논술교육을 강화하고 방과 후 및 토요휴업일에 지혜의 등대를 활용한 독서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 거버넌스(Governance) 구축
# 혁신과제 추진
수업혁신으로 미래 사회 핵심 역량 배양을 위해 창의지성 교육과정 설계·운영 및 수요자 중심의 창의적 체험활동을 운영하며 배움중심수업을 위한 수업 공개 활성화와 백분위 점수와 서열 중심의 평가 혁신을 이루기 위해 서술 및 논술형 평가 실시와 성장참조형 상시평가를 도입·추진하고 있다.
꿈이 있고 인권 존중을 소중히 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평화교육을 위한 교실 혁신으로 1인 1꿈 가꾸기 교육을 통한 자기실현 교육을 전개하고, 효(孝) 실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민주시민으로의 역량을 강화하며 인권을 존중해 학교폭력 및 성폭력 예방과 5색 공동체 어울림 다문화 및 국제문화를 이해하는 교육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학교혁신으로 돌봄이 있는 안전하고 행복한 돌봄교실을 오후돌봄·저녁돌봄·토요돌봄교실로 편성해 운영하고 가야금, 영어회화, 과학탐구교실 등 14개 부서의 방과후교육에 전 학년 42%가 참여하며 교육을 통해 돌봄이 있는 안전한 학교로 만들어 가고 있다. 또 기초학력 책임지도를 통한 학력 신장을 위해 1교사 1아동 멘토링으로 기초부진 학생 0% 만들기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 당면 현안사업 및 지원 절실
동두천초교 48명의 교직원들은 창의적 주제 중심의 통합교육을 위해 학년별로 교육과정을 분석해 교과와 관련한 생생한 현장 체험을 적기에 실시하고 방과 후 수준별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우수 강사진 초빙, 주기적인 모니터링으로 운영시스템의 선진화와 학생 및 학부모의 요구에 부응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1968년 총 82학급을 편성하며 지역에서 가장 큰 초등학교로 위상을 드높였지만 지금은 총 16학급 382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이 중에 국민기초(6.0%), 한부모(7.9%), 차상위(2.9%) 등 지원 대상 학생이 32.2%를 차지하고 있고 토요 방과 후 프로그램 참가 학생 수 또한 13.6%에 달하고 있다. 송내동·지행동 등 신시가지에 신설된 학교 및 각종 지원과 혜택을 받는 지역의 타 학교와 비교해 저소득층이 밀집해 있는 구시가지의 열악한 지역사회 교육 여건과 건물의 노후화 및 시설 미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1991년 일본 구라시키시와 축구부 자매결연을 맺으며 지난해까지 상호 방문하며 교류를 맺어 왔고, 1993년 전국대회 준우승까지 차지하며 축구선수 양성의 보고였던 축구부가 학생이 급감하며 해체되는
더욱이 지난해 7월 22일 전부 개정된 ‘접경지역지원특별법’에서 정한 ‘접경지역의 범위’가 읍·면·동 구분없이 시·군별로 범위가 정해짐에 따라 그동안 접경지역에 근무하면서도 접경지역으로 포함되지 않아 승진평정 가산점을 받지 못했던 교육공무원들이 가산점을 받을 수 있게 됨에 따라 해당 교육기관의 교원 수급 및 교사의 사기 진작으로 교육의 질적 향상을 꾀할 수 있었으나 경기도교육청의 가산점 부여 결정이 확정되지 않아 우수 교사 확보에 차질을 빚고 있다.
동두천 최고 명문 학교인 동두천초교는 당면 현안과제 해결을 위한 지원과 함께 지역의 관심과 애정에 목말라하고 있다. 개교 100주년을 앞두고 노후화된 시설의 현대화, 우수 교사 영입, 총동문회 결성 등으로 지원이 절실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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