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인천의 한 장애인주간보호센터에서 센터 관계자에 의한 가혹행위가 있었다는 주장<본보 4월 25일자 18면 보도>과 관련, 인천시가 해당 시설의 보조금을 삭감하는 등의 조치에 나섰다.

이와 함께 시는 보조금이 지급되는 장애인지역사회재활시설 점검과 관련한 실무자료집을 배부키로 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올해 초 인천시 연수구 소재 A장애인주간보호센터에서 이용 장애인들에게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하거나 구타 및 욕설을 하는 등의 가혹행위가 있었다는 내용을 담은 진정서가 공개돼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또한 센터 내 차량 이용이나 후원품 관리, 회계 운용, 집기류 임의 사용 등 센터 운영에 대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와 연수구는 지난 5월부터 이 시설에 대한 합동 현장 지도·점검에 나서 주의 3건과 시정 6건에 따른 관련 보조금 1천100만 원을 회수키로 조치했다.

시는 또 그동안 인천지역 장애인지역사회재활시설 현장 점검을 통해 확인된 지적사항과 함께 업무적으로 혼선을 빚었던 기존의 업무영역 분야들을 묶은 책자를 발부, 일선 군·구 담당자에게 배부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혼선을 빚어 온 사항에 대해 시가 보건복지부에 직접 질의해 답변받은 사항을 수록, 일선 공무원들의 업무 수행에 길라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재활시설 운영에 내실을 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