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의 항해안전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항행정보 서비스가 이달부터 실시된다.
6일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항행정보는 그동안 홈페이지와 책자로 서비스돼 왔으나 수시로 변경되는 정보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그런 불편함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항해안전정보 변경사항이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는 강력한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용 ‘항행정보’ 앱으로 새롭게 태어났기 때문이다.
‘항행정보’ 앱에서는 해도와 등대표 상에 수록된 등대, 등부표, 레이콘 등 항로표지의 상세 정보뿐만 아니라 항행경보(사격훈련, 해난사고, 해상위험물 등 항해자에게 긴급히 알려야 할 사항)와 우리나라 연안의 조석정보도 제공된다.
레이더비콘(Radar beacon)은 선박의 레이더에서 발사된 전파를 수신하면 이 전파를 트리거 신호로 변환해 레이더와 같은 주파수대의 비콘용 전파를 발사, 선박의 레이더 화면에 비콘의 부호를 표시하고 레이더로 방위와 거리를 알아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레이콘(Racon)이라고도 불린다.

따라서 항해와 관련된 각종 정보를 위성사진과 지도상에서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주의할 점은 항해에 참고할 수는 있지만 항해용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
이번 서비스는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에서 가능하며, 모바일 앱스토어에서 ‘항행정보’를 검색해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국립해양조사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바다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통합적으로 해양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앱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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