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 영흥화력본부는 지난 22일 영흥화력본부에서 ‘서해안 발전소 및 유관기관과 해양생물 유입 공동대응과 기술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26일 영흥화력본부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최근 해양 생태환경 변화 등으로 발생하는 해파리 개체군 증가에 따른 발전설비 피해 예방과 기술 교류를 통한 공동 대응을 위해 영흥화력본부가 먼저 제안했고, 이어서 서해안에 위치한 3개 발전소와 1개 연구기관(이하 서해안 발전소 및 유관기관)이 참여해 이날 체결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영흥화력본부와 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는 수도권에 전력을 공급하는 국내 최대급 대용량 석탄화력 발전단지이며, 한국수자원공사의 시화조력관리단은 세계 최대급 규모를 가진 국내 최초의 조력발전소이다.
참여한 연구기관은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로서 서해 전체를 대상으로 수산자원의 관리 및 평가, 어장환경 변동 조사 및 보전기술 연구, 수산공학 기술개발 및 수산생물의 질병 방역 등의 주요 업무를 수행하는 연구기관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해파리 유입 현황, 이동 경로 등 상호 간 정보를 공유해 선제 대응하고 해양생물 관련 대응체계, 설비 보강, 피해 방지 노력 등 협약사 간 관련 기술을 상호 교류해 공동 대응체계로 발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협약은 물리적으로 구획되지 않는 서해 바다를 공동으로 사용하는 서해안 발전소 및 유관기관 간의 정보 공유체계 구축을 위한 발판을 마련함으로써 해양 서식환경 변화에 따른 해양생물 피해를 공동으로 극복하려는 데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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