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웅변대회는 미래의 주역이며 세계화 시대의 선두주자인 우리 청소년들이 많은 사람 앞에서 자신있게 자신의 생각과 주장을 전달하는 모습을 보면서 웅변인의 한 사람으로서 신선한 감동과 함께 모처럼 가슴 뿌듯한 시간이었다.
특별히 원고의 내용도 평화통일 염원을 위한 주제로 청소년 개인의 생각을 많은 사람들에게 큰소리로 전달하고, 우리 민족의 영원한 숙원인 평화통일의 기반 조성에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아주 뜻깊은 대회였다고 생각한다.

특히 감동적이었던 것은 이번 대회에 접수된 학생들의 원고 내용이 아주 현실적이었고 청소년들의 시각으로 바라본 북한의 현실을 정확하게 제시했으며 그 내용을 감정과 표정, 노래를 통해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등 프로 이상의 실력을 겸비한 연사도 많이 있었다.

지면을 통해 강평하다 보니 연사들 개인적인 평은 할 수 없지만 아직도 많은 연사들이 가슴으로 소리를 내지 못하고 기술과 감정이 없는 목과 입으로만 웅변을 하고 있구나 하는 아쉬움이 있고, 원고 내용은 아주 좋은데 연습이 부족해 원고의 내용을 음의 고저장단을 통해 자연스럽게 발표하지 못하고 전혀 감정이 없는 상태에서 빠르게 읽고 그냥 끝나버린 연사가 있어서 아쉬웠다.
끝으로 평화통일염원 대축제에서 이렇게 훌륭한 웅변대회를 준비해 주신 기호일보와 푸르미가족봉사단께 웅변인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모든 웅변인가족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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