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점검이 이뤄지지 않았던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4개 개발사업에 대한 시행자와 사업시행 예정자에 대한 현장 점검이 실시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 용유·무의 문화·관광·레저복합단지(에잇시티㈜, 개발사업 시행 예정자)를 비롯해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이하 개발사업 시행자)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미단시티개발㈜ 등 4곳에 대해 현장점검을 벌인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2011년 3월 이전까지는 법적인 근거가 없어 정기적인 검사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지난해 4월 개정된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취지에 따른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이에 따라 개발사업 시행자 등에 대한 점검을 통해 개발사업의 정상 추진을 유도하는 한편, 문제점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다만, 인천경제청은 2년 주기로 점검을 받고 있고 내년 하반기 점검 예정인 NSIC(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와 지난 11월 점검이 완료된 SLC(송도랜드마크시티) 등은 이번 점검에서 제외키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이에 따라 8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편성해 4곳의 개발사업 시행자 등에 대해 조직 및 인력 운용 관계와 전산·회계처리 관계, 결산보고 등 재무관리, 정관 및 각종 협약(약정) 등 개발사업 추진사항 전반에 대해 점검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에 실시하는 현장점검은 사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 대한 확인으로,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하는 것”이라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개선 방안을 마련해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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