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을 마친 도시 고령자들에게 알맞은 농업메뉴를 제공, 남은 노년을 농촌의 자연과 함께하면서 자신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공동화돼 가는 농촌에 활력소가 되도록 하기 위한 `실버농업'에 대한 새로운 모델이 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8일 대강당에서 이양희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장과 허문도 전 통일원장관, 농림부 최도일 농촌개발국장, 농진청 류강선과장, 보건복지부 이용흥 가정복지심의관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령화시대를 대비한 실버농업 개발'에 관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첫 발표자로 나선 허문도 전 통일원장관은 `뉴프론티어. 실버농업'이라는 주제강연을 통해 “농업도 개념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한 뒤 21세기의 새로운 주제어로 일컬어지는 SHE의 개념인 `안전성'과 `건강기능성', `친환경'의 도입과 최근 농업의 변화를 경량화, 바이오화, 탈전답화를 주장했다.
 
이어 농진청 류강선 과장은 실버농업의 테마타운 개발을 위한 모델과 관련, 지자체의 한계농지 등을 제공받아 관련부처의 복지지원에 의한 기반시설과 개발업자의 타운조성 후 저렴하게 분양받아 입주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특히 실버농업의 투입 작목은 큰 힘이 들지 않는 양봉, 버섯, 양잠 등을 추천하고 기존의 전문영농인의 위탁영농형식으로 부담없이 즐기는 영농, 함께하는 영농방식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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