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송도를 상징하는 아이타워가 준공식을 가진데 이어, 이달 국내 최대 규모의 시내 면세점 개점을 앞두고 이들 시설이 인접한 센트럴파크 인근으로 오피스텔, 상가 등의 수요가 몰리는 탓이다.

14일 송도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GCF 등 국제기구가 들어서는 아이타워의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센트럴파크 일대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이번 아이타워 준공을 계기로 기존 2공구 해양경찰청 인근으로 조성돼 있던 송도의 중심축이 아이타워 주변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아이타워와 길 하나를 두고 왼편으로는 인천아트센터 복합단지가, 오른편으로는 커낼워크 시내 면세점 및 쇼핑 스트리트가 조성 중이다.

이 중 인천아트센터 복합단지는 문화단지, 지원1·2단지로 구분되며 각 단지별로 ▶콘서트홀·오페라하우스·현대미술관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시티·오피스텔·쇼핑 스트리트 ‘아트포레’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 아파트·‘홀리데이 인 인천송도’호텔 등이 들어선다.

또 커낼워크 1블록으로는 이달 중 국내 최대 시내 면세점이 들어서며 2~4블록은 이랜드 쇼핑 스트리트가 4월을 목표로 개점 준비를 하고 있다.

인천아트센터~아이타워~시내면세점 라인이 완성되면 주거와 업무·상업·문화 등 모든 기능이 아이타워를 중심으로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오피스텔의 경우 투자 지도 변화에 따른 기대가 더 큰 상황이다. 기존 2공구보다 활성화될 잠재 요인은 더 많으면서도 지하철역과 가깝고, 쾌적성을 담보로 하는 센트럴파크와 인접하고 있기 때문이다.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시티’ 시행을 맡고 있는 인천아트센터 관계자는 “아이타워 준공 전만 해도 문의가 많지 않아 걱정이었다”며 “그러나 아이타워 준공이 이루어지고 GCF사무국 입주가 현실화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피스텔과 함께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으로 꼽히는 상가 시장의 분위기도 마찬가지다.
커낼워크 봄 동과 인접한 센트럴파크1몰의 경우 꾸준히 수요가 늘어 최근에는 80%에 이르는 입점률을 보이고 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