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년 전통’ 구심점 톡톡… 올부터 지역봉사 팔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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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년 전통’ 구심점 톡톡… 올부터 지역봉사 팔걷다
수원 삼일공고
  • 이종일 기자
  • 승인 2013.0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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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 총동문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창의적인 리더를 배출하고 있는 삼일공고는 총동문회의 화합과 단결, 다양한 지원활동 등을 통해 미래 인재 양성에 더욱 빛을 발한다.

삼일공고 총동문회는 지난 2011년 1월 배흥순(1978년 졸업·화학공업과 7기·토탈기획 대표)제11대 회장이 취임하면서 동문들의 참여가 늘고 역동적인 활동이 지속됐다.

동문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아 온 배 회장은 지난해 말 2년간의 임기를 마쳤지만, 올 초 재신임을 받아 제12대 총동문회장이 됐고 올 연말까지 동문회를 이끌게 됐다.

배 회장은 “지난 2년간 동호회 사업과 체육행사 등을 통해 동문들의 참여가 확대됐다”며 “앞으로 1년간 동문회의 단결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문선배들이 2011년 재학생 축구단 후원회를 결성하며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고 있다.

# 총동문회 전통

삼일공고는 1903년 5월 삼일학교로 시작해 삼일실업고에서 1988년 2월 삼일상고와 삼일공고로 분리돼 개교하면서 현재까지 110년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 학교 졸업생들은 정치·경제·사회 전 분야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최근 발명특성화학교로 전환된 이후에는 발명 분야를 선도해 가고 있다.

삼일공고 총동문회는 분리 개교한 1988년 7월 창립해 졸업생들의 교류·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제1대 총동문회장으로 취임한 박상호(화공과 1기·전 도의원)씨는 동문회의 기반을 다지며 삼일공고 졸업생들의 전통을 만들기 시작했고 후배들이 전통을 이어 현재까지 계승됐다.

삼일공고 총동문회는 창립 초기부터 매년 5월 사은행사를 통해 모교를 방문하고 은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또한 화공과·기계과·전기과 졸업생들은 각각 산악회를 구성해 매년 3월 시산제를 갖고 동문들의 산행 안전과 화합을 기원한다. 총동문회에서 이들 3개 산악회는 가장 오래된 동호회 활동으로 졸업생들의 정이 두텁고 건전한 교류활동을 도모한다.

특히 총동문회는 지난해부터 환갑을 맞은 졸업생의 ‘생신 축하연’ 자리를 마련해 선배에 대한 고마움을 나누고 있다. 졸업생 중에 환갑을 맞은 동문(1기 졸업생)은 지난해 처음 있었고, 앞으로 동문회 활동의 지속과 함께 환갑 동문에 대한 ‘생신 축하연’은 삼일공고 총동문회의 새로운 전통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110년 전통의 삼일공고는 상고와 분리 개교한 1988년에 동문회를 창립하고 학과별 중심과 다양한 동호회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총동문회 활동

삼일공고 총동문회는 동문들의 힘을 모아 매년 모교에 재학생 장학금으로 400만~500만 원을 후원한다.

지난 연말에는 처음으로 송년회와 함께 삼일공고 축구부 후원행사를 하며 후학 양성에 나서기도 했다. 삼일공고 축구부는 전국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실력을 쌓아 왔고 총동문회는 후배들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후원한다.

총동문회는 올해부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인 및 노숙자 무료급식 봉사활동과 환경정화활동을 실천한다. 오는 30일 수원 장안공원에서 어려운 사람들에게 무료로 아침 식사를 제공하고 월 1회씩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올 가을 체육대회는 처음으로 마라톤을 준비해 삼일공고 동문만의 특색있는 행사를 만들 계획이다. 이 외에도 회보 발행, 임원 워크숍 운영, 경조사 안내 및 참석, 모교 격려행사 등 다양한 활동으로 동문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삼일공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정·재계 두루 포진… 산업발전 주역으로
◆ 동문들은 지금…

삼일공고 출신 동문들은 현재 지역사회 곳곳에서 다양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이찬열(민·수원갑·1977년 졸업·기계과 1기)국회의원, 조인제(화공과 1기)㈜펄무역 대표이사, 김형복(화공과 1기)전 수원시 권선구청장, 홍석환(전기과 2기)㈜디지윌 대표, 정훈영(기계과 4기)기호일보 경기본사 편집국장, 주봉식(전기과 8기)㈜세진건축 대표이사, 김대준(기계과 13기)㈜TGIC컴퓨터 대표이사, 정희윤(전자과 10기)정디슨인재개발연구소장 등이 있다.

   
 

이찬열 의원은 총동문회 제6·7대 회장을 지낼 만큼 삼일공고에 대한 애정이 강하고 도의원 등의 경력을 거쳐 지난해 4·11 총선에서 당선돼 국가 발전과 지역구 민원 해결을 위해 분주히 뛰고 있다.

홍석환 대표는 디지털 방송장비 제조, 방송콘텐츠 제작으로 디지털 방송의 변화를 주도한다. 그는 2000년 ㈜미래온라인 대표를 지내며 독도경비대에 최초로 인터넷 시설(당시 12억 원 상당)을 무료로 설치해 주고 독도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 소개하는 등 ‘독도 사랑’을 몸소 실천해 관심을 받았다.

‘정디슨’으로 유명한 정희윤 소장은 고교 재학시절 ‘자동 119화재신고 제품’을 개발하고 7건의 특허출원과 실용신안을 특허청에 등록, 모두 100개의 발명품을 만든 실력을 인정받아 2009년 대한민국 인재상 대통령 표창, 지난해 대한민국 아이디어 경진대회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동호회 중심으로 결집 선후배들 끈끈
◆ 인터뷰- 배흥순 총동문회장

“삼일공고 동문들이 총동문회를 중심으로 결집하고 다양한 교류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면 큰 보람을 느낍니다.”

   
 
2011년 취임한 배흥순 삼일공고 총동문회장은 올 초 재신임으로 1년간 회장직을 연임한다. 그런 만큼 배 회장의 동문회 사랑은 누구보다 강하다.

배 회장은 “삼일공고 동문들은 현재 2만3천여 명이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들이 동문회를 통해 선후배, 동기들과 교류하고 힘을 모아 더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소통·화합의 공간을 만들고 싶다”며 자신의 의지를 밝혔다.

그는 “예전에는 동문회에서 동호회 활동이 저조했지만 2011년부터 동호회 활동에 힘을 쏟아 축구·야구·골프·테니스·낚시동호회 등 5개와 해병대전우회를 조직해 운영하고 있다”며 “동문들이 좋아하는 취미를 통해 서로 어울리면서 동문회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고 설명했다.

배 회장은 삼일공고가 2010년 발명특성화학교로 전환된 것을 높이 평가하며 후배들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배 회장은 “삼일공고는 예전에 화학공업과·기계과·전기과로 시작했지만 현대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발명특성화교로 발돋움해 현재 발명제약공업과·발명기계과·발명IT전자과·발명디자인과 등 7개 학과로 전환됐다”며 “앞으로 후배들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재학생들이 각자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졸업생들이 다양한 방면에서 길을 닦고 있다”며 “동문회가 앞으로 그 길을 더욱 크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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