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민선3기 군민의 기대와 여망에 부응하기 위해 군민들과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양재수 가평군수가 어느덧 취임 13개월을 보냈다. 양 군수는 낮은 재정자립도와 개발을 가로막는 각종 중첩된 규제의 어려움 속에서도 주민우선의 민본위 행정과 군민과 함께 호흡하고 열린행정을 추구하면서 현장확인위주의 행정을 적극 전개해 민선3기 군정목표인 `아름답고 살기좋은 가평건설'의 주춧돌을 놓아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 군수를 만나 그동안의 군정성과와 앞으로의 군정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민선 3기 출범 1주년을 보낸 소감은.

▶민선3기 군정목표인 주민에게 기쁨주는 행정, 소득주는 개발, 서민생활안정을 통해 아름답고 살기좋은 가평건설의 기반을 다지고자 군정현안을 파악하고 추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우리관내 주요사업장, 기업체, 재해위험시설, 복지시설, 생활보호대상자 등 어디든지 찾아가 생생한 삶의 현장을 피부로 느꼈으며 남녀노소 그리고 직업에 구분없이 군민과 대화를 나눈 의견을 적극 수렴, 군정에 반영하는 등 군민이 주인이 되는 행정을 실천하고자 노력했다고 자평하고 싶다.
 
따라서 지난 13개월을 되돌아보면 열악한 재정여건과 각종 규제로 인해 지역개발이 둔화되고 있다는 군민들의 의견을 직시해 우리군의 정확한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행정체계의 정비와 이에 대응한 군정발전 전략을 수립하는 등 밝은 미래비전을 제시, 군민에게 과거의 좌절과 실의를 떨치고 새로운 희망과 기대를 갖도록 혼신을 쏟고자 했다.

-정보화, 세계화 시대를 맞아 군정역량 강화 방안은.

▶행정의 비효율적인 부분을 과감히 개편해 행정내부조직의 체질을 개선하고 비현실적이고 비능률적인 각종 제도 등을 정비, 효율적이고 능동적인 선진행정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

아울러 자주재원 확충을 위한 신규세원 발굴 등의 노력을 통해 자립기반을 구축하고 국제 자치단체와의 자매결연 등 교류을 활성화, 세계화의 변화속에 당당히 다가서는 가평군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해 나갈 것이다.

-균형있는 지역개발은 어떻게 해나갈 것인가.

▶지역개발과 군민화합을 위한 도로의 개설과 환경기초시설의 조기 확충으로 지역의 균형개발을 도모하겠다. 경춘선 복선화 전철사업, 하남~춘천간 고속도로 건설 등으로 우리군이 수도권에서 접근이 용이해짐에 따라 수도권 인구의 유입을 위한 전원주택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 확충에 노력할 것이다. 또한 관내에 개발예정이거나 개발중인 리조트, 골프장 등에 대해 조속한 추진과 완공을 위해 최대한 행정적 지원을 하겠다. 지역개발을 저해하는 수도권 정비계획법 등 중첩된 규제완화와 개정을 위해서도 경기도와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방침이다.

-자연환경과 조화된 관광가평건설 구상은.

▶관광산업은 이제 자연경관이 수려한 우리군의 발전전략산업인 만큼 각종 규제로 관광지 개발은 한계가 있으므로 천혜의 경관과 자연생태계를 보존하면서 수도권 여가인구를 유입할 수 있도록 특색있는 관광산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전군의 공원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 도시인들에게 각광받는 휴양지로 거듭 태어남은 물론 가평읍, 외서면, 대성리를 연계하는 자전거도로개설 등을 신속히 완료해 국내 제일의 레포츠 고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지역경제가 침체돼 있는데 활성화 방안은 무엇인가.

▶경기침체 등의 요인으로 군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다른 지역보다 참으로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기업하기 좋은 여건 조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소기업자금지원 및 목공예특화단지를 조성하고 IT, BT산업 등 첨단산업 유치를 위한 제2지방산업단지 조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다.

이와 함께 5일시장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정비와 잣나무 위주의 조림을 가시오갈피, 옻나무 묘목공급 등 경제수종으로 전환하고 친환경 오리농법 및 우렁이 농법을 전개함으로써 농·특산물의 고급화와 직거래를 확대해 소득을 높여 나가도록 하겠다.

특히 앞으로 산자수려한 북한강 유람선 개발과 산림욕장, 자연휴양림을 이용해 관광객 유치를 하게 되면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게 돼 지역소득증대에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군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본인은 `안되면 되게 하라'는 신념아래 어떠한 시련도 극복한다는 자신감으로 일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변화의 흐름을 읽고 앞서가는 지혜와 역량, 그리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와 도전정신이 있다면 오늘의 변화가 우리에게 성장과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이에 축복받는 땅 가평을 더욱 풍요롭고 살기좋은 기회의 땅으로 만드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6만 군민들의 적극적인 화합, 단결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본다. 모쪼록 변함없는 성원과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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