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산이 가족이 함께하는 역사와 문화, 자연생태 체험의 장이 되고 있다.
 
광교산가꾸기 범시민운동본부(이사장 홍기헌)는 16일 오전 9시부터 가족이 함께 산림문화를 체험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산림체험의 날'을 개최한다.
 
최근 주5일 근무 확대시행에 따라 청소년과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일부터 오는 11월29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운영, 광교산과 칠보산을 등반하며 각종 산림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특히 이 행사는 숲 해설가와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광교산을 비롯, 산림욕장과 칠보산, 팔달산 등 4개 코스를 등반과 함께 자연생태 학습 및 역사문화탐방을 동시에 진행하며 산행 후 광교수련원에 집결해 산림문화 소개와 함께 레크리에이션도 갖는다.
 
가족 단위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매 행사시 모집한 50가족을 대상으로 열린다.
 
광교산 코스는 상광교 버스 종점에서 시작해 창사천 탐방, 맨발로 걷는 길, 시루교, 숲속교실 등으로 이어지며, 또다른 코스는 광교회차장에서 반딧불이 화장실, 진달래군락지, 백년수정사, 형제봉, 광교로 등 3시간이 소요된다.
 
또 산림욕장은 반딧불이 화장실과 청련암에서 각각 시작하는 2개 코스가 있으며 팔달산 코스는 진달래 화장실에서 출발, 효원의 종, 서장대, 경기도청, 강감찬장군 동상 등으로 이어진다.
 
칠보산 코스는 천주교 공동묘지를 시작으로 칠보약수터, 가진바위, 개심사정상, 용화사로 구성돼 있다.
 
한편 수원시 장안구 상·하광교동, 송죽동, 조원동 지역에 위치한 광교산은 소나무와 참나무류가 주종을 이룬 가운데 1일 평균 5천여명이 광교산을 찾고 있으며 주말에는 최대 1만여명이 찾을 정도로 수원시민은 물론 인근지역 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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