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전국 31개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은 총 3억2천473만t으로 작년 동기 3억3천350만t보다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부산항과 평택·당진항은 수출입 및 환적물량 증가에 힘입어 증가세를 보인 반면, 인천항과 광양항·포항항 등은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인천항의 경우에는 환적 및 연안화물 감소로 전체 물동량은 0.7% 감소한 반면, 컨테이너는 대중국 및 동남아 교역량 증가에 따라 작년 동기보다 8.3% 증가한 49만7천TEU를 처리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인천항은 올해 컨테이너 목표치인 200만TEU 처리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여진다.

품목별로 보면 유연탄, 광석, 철제 등은 각각 작년 동기 대비 각각 9.9%, 3.3%, 19.4%로 감소한 반면 유류는 석유정제품 및 가스류 수출입물량 증가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한편, 올 1분기까지 세계 10대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작년 동기보다 3.0% 증가한 4천702만TEU를 처리했으며 이 중 상하이항이 781만TEU를 처리, 작년보다 3.1% 증가해 세계 1위를 유지했다. 이어 싱가포르항(764만TEU)과 홍콩항(543만TEU)이 2위, 3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최대 항만인 부산항은 증가율 2.8%를 기록하며 422만TEU를 처리, 세계 5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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