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교류재단과 미추홀도서관이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개설한 글로벌인문학 강좌 ‘유럽에 빠지다’가 큰 호응을 얻고 있어 화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강좌는 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3국의 사회·문화·예술에 대한 강의로 한국외국어대학교와 홍익대학교 교수, 강사들이 직접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일 열린 첫 강의는 홍익대 불어불문학과 조은라 강사의 ‘올드한 프랑스, 시크한 프랑스’였다. 이날 강의는 프랑스에 대한 진실과 오해를 심도 있게 짚어 보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강의가 끝난 직후 많은 사람들이 프랑스에 대한 질문을 쏟아낼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다.

주부 장명숙(51·남동구 만수동)씨는 “올 휴가 때 서유럽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벌써 프랑스라는 나라를 다녀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강의는 앞으로도 계속된다.

이달 13일 ‘프랑스 뮤지컬과 통하다’, 20일 ‘이탈리아 사회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27일 ‘이탈리아의 르네상스와 이탈리아를 빛낸 위인들 단테·페트라르카·보카치오·마키아벨리’, 6월 3일 ‘스페인의 생활상과 문화적 특수성 소개’, 6월 10일 ‘돈키호테를 읽는 세 가지 방법’, 6월 17일 ‘예술작품을 통해 알아보는 매혹적인 유럽역사 이야기’, 6월 24일 ‘와인 레드의 강렬한 유혹’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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