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경찰서는 5월 한 달간 중학교를 순회하며 학생들의 소리를 듣고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대책을 세울 예정이다.

여주서는 첫날인 지난 7일 여주중학교를 방문해 학생 임원진, 학부모, 교사, 군청, 교육지원청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름다운 학교 만들기 학교폭력 예방 소통의 장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나영진 학생은 “학교폭력은 현재 학내보다는 학외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취약지에 대한 도보 순찰 등 경찰의 적극적인 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우재 학생은 “최근 경찰의 캠페인, 범죄예방교육 등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노력으로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다”며 학교 규율 강화로 학교폭력 분위기를 사전에 해소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학부모 최은옥 씨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경찰의 활동에 학부모로서 안심이 된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와 관련, 이병하 서장은 “진정한 용기는 두렵지만 실행에 옮기는 것으로, 학교폭력 발생 시에는 학급 임원 등에게 망설이지 말고 알려야 한다”며, 스웨덴의 학교폭력 예방 사례를 들어 “학교의 자정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고, 이제는 덮는 것만이 방법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학교폭력 예방의 최선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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