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의 예술영화관 ‘영화공간 주안’은 11일 개최하는 ‘제11회 인천시네마테크’를 통해 아시아나 국제단편영화제 출품작인 19편의 영화를 소개한다. 단편영화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참신한 국내외 작품들로, 영화공간 주안은 이날 3개의 섹션으로 나눠 스크린에 공개한다.

먼저 첫 번째 프로그램 ‘아시프 화제작 전’에서는 개막작 ‘주리’를 포함해 최우수 해외작품상을 수상한 ‘콜로나’,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키스 앤 킬’, 최우수 국내작품상을 수상한 양익준 감독의 ‘시바타와 나가오’ 등 총 5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또 두 번째 프로그램 ‘발칙한 상상력 전’에서는 대상을 수상한 ‘오목어’ 외에 프랑스·아르헨티나·영국의 애니메이션과 실험영화 ‘아침식사’ 등 총 7편을 상영할 예정이다. 모두 단편영화만이 표현할 수 있는 기발한 소재와 주제들을 담고 있다.

마지막 프로그램인 ‘Life Is Short!’는 삶을 조명할 수 있는 영화 7편으로 구성됐다. 현실을 오롯이 전하는 다큐멘터리를 포함해 극영화와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단편영화를 만나 볼 수 있다.

영화공간 주안 관계자는 “이번 시네마테크는 영화공간 주안이 심혈을 기울여 선택한 웰 메이드 단편영화를 즐길 수 있는 자리”라며 “짧지만 함축성 있는 단편영화들로 관객에게 신선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월 한 차례 열리는 인천시네마테크는 일반 영화관에서 보기 힘든 국내외 단편영화들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영화를 보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오후 2~8시. 무료 상영.
문의:☎032-427-6777, www.cinespaceju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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