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군 북내면 흥왕사는 지난 10일 도은 주지와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방급수시설 통수식을 가졌다.
흥왕사는 그동안 사찰의 소화전 방화수 및 안정된 급수원이 부족해 물 사용에 큰 어려움을 겪어 왔는데, 여주군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작년 말부터 최근까지 1억5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사찰 인근의 지하수를 개발해 소방용수와 식수난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이날 통수식에서는 김춘석 군수와 도은 주지가 함께 소방수를 직접 시연하기도 했다.
박예자 신도회장은 “소방급수시설 설치로 전통사찰을 안전하게 보존·관리할 수 있게 됐고, 많은 방문객 방문 시 외부에서 용수를 조달해야 하는 등의 어려움을 덜게 됐다”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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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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