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제15회 한겨레통일문화상을 수상했다.

시는 지난 5월 3일과 27일 두 차례에 걸친 심사를 통해 올해 제15회 한겨레통일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심사위원회는 인천시가 중앙정부의 남북갈등 정책에 속박되지 않고 올바르고 필요한 한반도 평화 정착과 경제협력, 체육·문화교류 및 대북 인도적 지원사업에 앞장서 온 점을 높게 평가했다.

이날 열린 시상식에는 개성공단 폐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인천시 수상을 축하했다.

인천시를 대신해 상을 받은 송영길 인천시장은 “영광스러운 상을 주셔서 감사하며, 더 잘하라는 뜻으로 알고 남북평화 교류협력의 전진기지로서의 인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상금 700만 원은 단둥축구화를 구입해 시리아 난민촌에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겨레통일문화상은 한겨레통일문화재단(이사장 임동원)이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위해 힘쓴 개인과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 1998년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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