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왕성
감독 신수원. 주연 이다윗 등. 드라마·스릴러. 107분. 15세 관람가.

명문고의 비밀 스터디 모임에서 자행되는 추악한 행태를 담은 영화. 불신과 성적지상주의에 빠진 아이들이 주인공이다. 교사생활을 하면서 느낀 한계를 반영하고 싶었다는 신수원 감독의 경험을 십분 발휘한 영화는 탄탄한 드라마, 복합적인 캐릭터, 짜임새 있는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무엇보다 영화적 재미를 안기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 현실에 대한 비판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지난 2월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청소년 영화를 소개하는 ‘제너레이션’ 부문에 초청돼 심사위원 특별언급상을 받았다.

마스터

   
 

감독 폴 토마스 앤더슨. 주연 호아킨 피닉스 등. 드라마. 137분. 18세 관람가.

개봉 전부터 국내 관객들에게서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며 관심을 받고 있는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신작.

영화는 제2차 세계대전 직후 혼란 속에서 자신을 구원해 줄 이가 필요했던 프레디(호아킨 피닉스 분)와 스스로 ‘마스터’가 되는 길을 택한 랭케스터(필립 세이무어 호프만)의 만남을 통해 시대와 인간, 그리고 종교를 날카로운 시선으로 아우르고 있다.

감각적이고 힘 있는 연출, 강렬한 영상과 음악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호아킨 피닉스와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의 연기 호흡도 도드라진다.

월요일 휴관. 일반 관람료 6천 원. 청소년·경로·단체 5천 원.
상영 정보 및 문의:www.cinespacejuan.com, ☎032-427-6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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