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각급 학교의 학교발전기금이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학생 1인당 발전기금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도내 초등학교가 하위 16위, 중학교 14위, 고교 15위를 기록했다.

29일 경기도교육청과 학교알리미 서비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초교는 1천4곳에 64억2천200여만 원, 중학교 525곳에 52억5천400여만 원, 고교 413곳에 148억3천600여만 원의 학교발전기금이 접수됐다.

2011년에 비해 발전기금이 접수된 학교 수는 증가했지만 금액이 4억800만 원(8.4%) 늘어난 중학교를 제외하고 초교는 11억3천600여만 원(15.0%), 고교는 22억6천만 원(13.2%) 감소했다.

접수 총액 감소에 따라 학생 1인당 발전기금도 초교는 2011년 7천742원에서 지난해 6천352원으로 18%, 고교는 3만5천268원에서 3만664원으로 13.1% 감소했다. 중학교는 같은 기간 9천650원에서 1만977원으로 13.8% 늘었다.

지난해 학생 1인당 발전기금 규모는 전국 평균액을 크게 밑돌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학교발전기금이 갈수록 감소하는 것은 경기 침체의 영향과 불법 찬조금 지적 우려에 대한 일부 학교의 접수 기피, 행정기관의 발전기금 감독 강화 때문이다.

 학생 1인당 발전기금이 전국 최하위인 것은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많은 학교와 학생 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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