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다음 달부터 ‘통학차량 운영 효율화 방안’ 추진에 따라 통학차량 공동이용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내년 3월 도내 전체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통학차량 공동이용은 승차 정원에 여유가 있는 배차 학교가 인근 학교의 탑승을 희망하는 학생을 태워 등하교시키는 방안이다.

도교육청은 다음 달 중순부터 개학과 동시에 양평·화성오산·포천교육지원청과 함께 시범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이들 교육지원청은 1개 이상의 시범사업 학교를 선정해 인근 학교와 통학차량 공동운영을 실시한다.

도교육청은 3개 교육지원청의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통학차량 운영 효율화 방안을 개선해 내년 도내 전체 지역으로 확대한다.

지역교육지원청은 ‘통학차량 공동운영 협의회’를 구성해 배차 학교와 희망 학교 간 구간·시간대별 운영노선을 조정해 운영한다.

또 병설유치원 체험활동, 방과 후 활동, 현장체험학습, 방학 중 교육활동 시 통학차량 이용을 원하는 학교에도 지원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방안으로 별도의 예산 투입 없이 각종 통학 지원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통학차량 활용도를 높여 교육활동 지원 및 통학 여건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 통학차량이 있는 학교는 239곳(초교 220곳·중학교 13곳·고교 6곳)으로 모두 285대를 운영하고 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