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영북고가 부사관과 2개반, 경영정보과 1개반을 골격으로 하는 2014학년도 학과개편을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지난 7월 26일 최종 승인받게 됨에 따라 부사관특성화고등학교로의 힘찬 비상을 시작했다.

영북고는 그동안 학생수 감소 및 지역 학생의 외부유출로 고질적인 신입생 미달사태가 발생해 학생 진로지도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오고 학교 인지도가 하락함에 따라 폐교 위기론까지 대두됐다.

이에 영북고에서는 지역주민과 함께 한마음으로 존폐의 위기에 봉착한 영북고가 활력을 다시 찾고 명문고로 재도약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그동안 지역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군사지역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강점으로 전환할 수 있는 부사관특성화고를 대안으로 설정하고 지난해부터 포천시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과개편을 추진한 결과 마침내 학과개편 승인이라는 결실을 보게 됐다.

서장원 포천시장은 “그동안 영북고와 학과개편을 함께 추진하면서 추진과정에 많은 역경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지역교육발전에 대한 많은 공감대가 형성됐으며, 앞으로도 영북고는 물론 관내 모든 고등학교가 명문고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영북고 박철홍 교장은 “추진과정에 많은 진통이 있었지만 학과 개편이 승인된 것에 대해 학교와 지역주민, 포천시가 하나 돼 일구어낸 소중한 결과이다”며, “영북고가 명실상부한 전국의 명문고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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