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들이 짝을 이뤄 서로 도우며 배려와 나눔, 존중의 정신을 키우는 행사가 열린다.

경기도교육청은 5일부터 오는 8일까지 세계자연유산 제주도에서 학생 중심 특수교육지원 사업 ‘어울림체험캠프’를 실시한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어울림체험캠프는 장애학생의 사회적응력 신장과 비장애학생의 공동체 의식 함양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제주도의 자연과 문화를 접하면서 ▶제주전통시장 특별임무 수행하기 ▶제주 플래시몹 만들기 ▶마라도 흙 한줌 남기기 ▶올레길 트래킹 ▶한라생태숲 체험 ▶거문오름 탐험 등 프로그램을 통해 국토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할 뿐만 아니라 장애 극복 의지를 함께 다지고 우정을 키울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고교에 재학 중인 장애·비장애학생 각 50명씩과 교사진 등 총 125명이 참여했으며, 소요 경비는 전액 도교육청이 지원했다.

도교육청은 효율적인 체험캠프 운영을 위해 어울림체험캠프 지원단을 구성해 기획 단계에서부터 프로그램 운영, 인솔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책임진다.

앞서 도교육청은 버스 교통안전정보 조회, 집단 급식소 위생 점검, 학생수송 차량 호송 및 버스기사 음주측정 등을 요청한 바 있다. 또 항공기 탑승 시 안전, 버스 승하차, 숙소 이용, 선박 이용, 체험활동, 비상상황 대처방안 등을 교육했다.

도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 관계자는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캠프가 무사히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비록 3박4일의 짧은 일정이지만 학생들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멋진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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