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구리시와 남양주시 교육을 관할하는 통합형 교육지원청이다.

지난 2011년 9월 취임한 이종명 교육장은 미래형 학력 신장, 공교육 내실화, 교육격차 해소, 민주시민 육성, 사교육비 부담 경감, 새로운 학교문화 창달 등 6대 중점 과제에 역점을 두고 구리남양주 교육을 이끌어 가고 있다.

이 교육장은 안정 속의 변화와 혁신을 중요시하며 학교 현장의 부담과 피로도를 최소화하고, 안정된 분위기 속에 ‘모두가 행복한 학교’ 구현을 목표로 혁신학교 일반화를 위한 여건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 혁신학교 일반화를 위한 클러스터 운영

   
 

혁신학교 일반화 사업은 혁신학교를 2년 이상 운영한 경험이 있는 학교를 중심으로 일반 학교 중 희망교 5~6곳을 하나로 묶어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는 혁신학교 클러스터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관내에는 초교 3개, 중학교 3개 등 총 6개의 클러스터에 48곳의 일반 학교가 참여해 수업 나눔 및 연수, 학교 공개 등으로 학교 혁신을 위한 나눔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혁신학교추진지원단과 초·중등 혁신학교연구회, 혁신학교 일반화 SOS지원팀 등이 활동하고 있다.

특히 ‘클러스터 중심학교’에서 운영하는 사업과 행사를 참가교와 함께 나누면서 각 학교의 여건과 특성에 맞는 혁신학교 모델을 만들어 가는 데 목표를 두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배움중심수업지원단’ 68개 교 337명, 배움중심수업 동아리 18팀 271명, 수업비평동아리 8팀 44명의 교사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유치원에서도 마찬가지로 3~5세 누리과정의 조기 정착을 위해 전문적 학습공동체인 ‘누리과정 연구회’를 조직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 만족도 UP, 구리혁신교육지구 사업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도내 6개 혁신교육지구 중 하나로 2011년부터 경기도교육청과 구리시의 업무협약(MOU)에 의해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총 32억7천900만 원을 들여 공교육 혁신, 미래 핵심 역량 인재 육성, 지역특성화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혁신교육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수업 보조교사, 상담사, 사서, 특수보조원, 혁신전담인력, 거점치료사 등 총 82명의 인력을 구리시 관내 학교에 지원하고 있다.

또 공교육을 정상화하고 배움중심수업으로 교육수요자 만족도 향상을 위해 학생 자치활동 문화 조성 프

   
 
로그램, 사제동행 프로그램, 창의적 교육과정 운영비 지원 등으로 혁신교육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고교생 입학사정관제 대비 진로·적성 심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구리 진로·적성 토요학교’는 매주 토요일 생명과학, 관현악, 경영학, 방송영상학, 교육학, 디자인, 한국사학, 실용음악, 인문학 특강 등 다양하고 알찬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18개 강좌를 학생들이 원하는 학교를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 개개인이 자아를 탐색하고 진로를 준비해 미래 사회의 인재로 발돋움하도록 지원, ‘사교육비 경감’과 ‘공교육 역할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학생 동아리 ‘꿈을 Dream’ 사업은 초·중·고 총 121개 동아리가 방송연예, 음악, 스포츠, 문화예술창작, 자연과학, 사회참여 등 6개 분야로 나눠 청소년 동아리 네트워크를 구성해 동아리 아카데미, 캠프, 축제 등 스스로 자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 우리 고장 바로 알기 프로그램 운영
관내에는 그 어느 시·군보다 문화유적이 많아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 경험과 체험을 통해 창의지성을 기르도록 하기 위해 올 초 학습동화자료 ‘평이·온이와 함께 떠나는 구리여행’과 ‘맑음이·푸름이와 함께 떠나는 남양주 여행’을 제작, 초등학교에 보급했다.

도내 최초의 이 학습동화자료는 기존의 어렵고 딱딱한 교과서의 틀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이야기 형식으로 구리시와 남양주시를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남양주시와 체결된 업무협약에 따라 ‘2013 슬로푸드 국제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유기농업 관련 내용을 지역의 환경·생태·산업과 관련해 교육과정을 재구성, 지역 농업에 관한 학생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 바람직한 가치관 형성과 미래 역량을 키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특수교육지원센터 활성화로 맞춤형 특수교육
양정초와 양오중에 각각의 특수교육지원센터를 설치하고 교문초와 수택초에는 별도의 치료실을 둬 작업치료와 언어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양정초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조기 발견, 진단·평가 및 순회교육 서비스를 담당하고 방학 중에는 장애유아를 대상으로 방과후학교인 ‘늘해랑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양오중 모두랑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직업체험 및 직업기초 교육으로 제과·제빵, 바리스타,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여름방학에는 장애학생 가정의 상담 및 정서적 지원을 위한 가족 지원 프로그램을 3주간 운영하게 된다.

관내 173명의 특수교사들은 교과수업, 창의적 체험활동, 진로직업교육, 통합교육을 주제로 6개의 자발적인 전문적 학습공동체 각각의 동아리에 10~20명의 교사들이 참가해 배움중심수업을 위한 연구와 수업 나눔활동을 하고 있다.

# 다산의 정신을 본받기 위한 청렴 프로젝트 운영
다산의 정신을 이어받아 청렴하고 투명한 교육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이종명 교육장은 다양한 청렴도 제고 방안을 마련·시행하고,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청렴에 대한 홍보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제13회 구리한강 유채꽃축제’에 이 교육장을 비롯, 교직원 66명이 참여해 축제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청렴 홍보활동을 벌였다.

또한 공동 협력체제를 구축·운영함으로써 맑고 깨끗한 구리남양주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구리남양주시민연대, 구리투명사회협약실천협의회 등과 ‘부패 없는 투명사회실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학교폭력 제로화를 꿈꾸며
‘생활인권지원센터’와 ‘Wee센터’를 설치, 학교폭력 등 고충 상담을 위해 전문상담사가 상주하며 전화상담 및 방문상담을 통해 학교폭력 사안을 초기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다.

학교 현장의 학교폭력 예방 및 대처 능력 강화를 위한 연수 지원, 위기학생 대상 전문가의 맞춤형 상담

   
 

지원 등의 역할을 통해 구리남양주의 학교폭력 발생률을 낮추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Wee센터에는 전문상담교사, 전문상담사,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 게임과 몰입 전문상담사 등 7명의 전문가가 상주하면서 위기학생 및 학교부적응 학생에 대한 체계적 지원 관리를 통해 마음이 건강한 인재 양성 및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혁신학교 시즌Ⅱ’를 넘어…특성화된 학교를 위한 노력
혁신학교 일반화를 위해 학교 운영시스템의 민주적인 혁신을 바탕으로 창의지성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등 각 학교의 여건과 특성을 기반으로 학교별 가치와 철학에 근거한 ‘특성화된 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판곡초교는 2013학년도에는 마침내 ‘제14회 한국줄넘기 선수권대회’에서 창작음악, 개인스피드, 단체줄넘기 부문에 걸쳐 6명의 학생들이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성과를 얻었다.

그동안 이 학교는 ‘음악줄넘기’를 장려해 오며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 음악줄넘기를 통해 학생들의 건강과 본인 및 학교의 명예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은 셈이다.

또 2009년 10월 개관한 남양주신촌초의 달빛도서관 프로그램은 좋은 시설을 갖춘 학교 도서관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가정과 연계해 독서교육을 활성화하고 있다.

방과 후에 활용되지 않는 도서관을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개방해 학생들의 독서교육과 가족 간의 유대 강화는 물론 평생교육의 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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