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한동안 분양이 뜸했던 구리시, 양주군, 의정부시 등 경기북부지역에 내달 대규모 아파트 분양이 쏟아진다.
 
경기북부권은 남부권보다 가격이 저렴한 데다 중앙선, 경춘선 복선화 공사가 마무리되면 앞으로 발전전망도 밝을 것으로 예상돼 실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내달 남양주, 양주군, 의정부 등 수도권 북부지역에서 총 1만5천31가구가 지어져 조합원분을 제외한 9천75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구리시에는 대림산업이 인창동에 2차 621가구와 3차 162가구를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주변지역 녹지공간이 풍부한 데다 주변의 생활편익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으며 복선전철화가 추진되고 있는 중앙선도 도보 이용이 가능한 거리이다.
 
양주군에는 LG건설, 신동아건설 등이 총 2천26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양주군은 시 승격을 앞두고 있으며 미군2사단 주둔지 배후지역에 `국제자유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양주 삼숭리에 LG건설이 지난 5월 2천864가구를 공급한 데 이어 내달 744가구를 추가 분양한다.
 
10만여평의 부지에 초등학교 2곳과 중·고교 각 1곳이 들어서고 국철 연장선인 경원선 복선화 공사가 추진되고 있다. 신동아 건설은 양주 회천읍에 26·33평형 총 59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백석면에는 세림과 동화건설이 492가구와 440가구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남양주시에는 한라, 풍림산업 등이 총 4천224가구를 분양한다.
 
한라건설은 호평지구에 24∼33평형 636가구를 내놓는다. 서울외곽순환도로가 가깝고 퇴계원~금남나들목구간 자동차 전용도로가 2004년 개통될 예정이며 경춘선 복선화가 추진되고 있다.
 
풍림산업은 화도읍에 1차와 2차분 452가구와 251가구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며 신명종합건설도 657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의정부시에는 한일, 신도종건 등이 1천469가구가 분양할 계획이다.
 
한일건설은 신곡동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조합원분을 제외한 276가구를 분양한다. 8개동으로 지하 2층∼지상 25층으로 구성되며 의정부 전철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동부간선도로 진입로에 인접해 있다.
 
주택공사도 신곡동에 국민임대 15·20평형 322가구를 분양하며 의정부지역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신도종합건설은 용현동에 391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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