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장철(77) 최고인민회의 부의장 겸 조선문학예술총동맹(문예총) 중앙위원장이 30일 위암으로 사망했다.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이날 공동부고를 내고 "동지는 국가 주권기관과 문화예술부문의 책임적인 위치에서 사업하면서 사회주의제도를 발전시키며 우리 당의 문예정책을 관철하기 위해 지혜와 정력을 다 바쳤다"고추모했다.

경북 의성에서 출생한 장 부의장은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에서 활동하다가 지난65년 입북, 북한에서 문화예술부 부부장과 부장,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정무원 부총리 등을 거쳐 98년 9월부터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을 맡아 왔다.

또 노동당 중앙위 후보위원을 거쳐 지난 88년 중앙위원으로 선출됐고 최근까지김일성 주석 생일 행사인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 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해 왔다.

그는 슬하에 2남2녀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철 부의장은 지난 3일 실시된 최고인민회의 제11기 대의원선거때 중앙선거위원회 위원이었고 대의원에 선출됐으며 7일 평양 만수대창작사에서 열린 `미술작품창작에 관한 주체적 문예사상 연구모임'에 문예총 중앙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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