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의 67%가 일상생활에 불안을 느끼고있으며, 이 가운데 노후생활 설계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내각부가 국민생활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30일 발표한 데 따르면 일상생활에 불안을 느끼고 고민하는 사람은 전년 같은 조사와 비교해 3.9%포인트 상승한7.2%에 달했다. 이는 동일한 조사가 실시된 1958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이다.

일본 사람들의 고민과 불안을 내용별로 살펴보면 ▲노후생활 설계 50% ▲자신의건강 46.3% ▲앞으로의 수입과 자산 41.7% ▲가족의 건강 38.4% 순으로 나타났다.

노후생활 설계에 대한 불안이 가장 높게 나타난 이유는 국민연금 운용 부실에따른 사회전반의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됐다.

일본에서는 장기 경기침체와 더불어 `소자고령화(아이 출산율은 낮아지고 노인인구를 늘어나는 현상)'가 진행되면서 연금제도에 대한 개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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