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지역 초등학교 학부모 3천여 명이 참여해 자녀들의 진로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일부터 오는 27일까지 25일간 참가 학부모 1인당 10시간씩 참여하는 ‘2013 초등학부모 진로 아카데미 연수’가 바로 그것.

이번 연수는 관내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아이들의 개인별 특성 이해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진로 선택과 미래 설계를 통한 진로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고양교육지원청이 마련했다.

특히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는 직업세계의 빠른 변화에 대해 학부모들이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그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연수에 참가한 학부모들은 고양권·어울림권·대화권 등 지역별 15개의 지정 거점교에서 고양지역 중·고교 진로상담 부장교사와 고양 CIC 교육기부자 및 진로교육 전문가 등 24명으로 구성된 전문 강사진의 교육을 받고 있다.

또한 고양교육지원청 김택윤 교육장을 비롯해 교수학습국장, 중등교육과장, 초등교육과장 등 교육지원청 주요 간부진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의원과 도교육의원 등이 교육기부 강사로 함께하고 있다.

지축초 학부모 이연원(35·여)씨는 “뜻깊은 프로그램인 것 같아 자원했고, 연수 첫 시간부터 우리 아이들의 꿈과 끼를 키우는 다양한 지식정보가 쏟아져 매우 좋았다”며 “고양교육지원청이 기울이는 이런 노력은 분명 우리 교육의 발전과 미래를 보장하는 만큼 박수를 보내며, 이번 기회에 보다 많은 학부모들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고양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의 미래 핵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창의지성교육과정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학생 개개인의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배움중심수업 실천을 통한 다양한 진로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