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4회 전국체전을 위해 인천을 방문한 타 지역민에게 인천지역 대표 관광지 중 방문을 희망하는 장소로는 ‘강화도’가 1위로 뽑혔다. 타 지역민들은 강화도 다음으로 백령도→마니산→차이나타운→소래포구 순으로 꼽았다. 

인천시는 전국체전 개최 기간 중 경기장을 방문한 시민과 타 지역 방문객을 대상으로 ‘우리 시 이미지 및 경관현황 등에 대한 인식실태 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14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도시 이미지 인식조사를 위해 경기장 방문객(시민, 타시도 방문객) 총 837부를 수거, 유효한 조사 690부를 통해 조사됐다.

‘인천은 어떤 도시인가’라는 질문에는 1위가 국제도시라고 답했으며, 이어 해양도시와 산업도시, 그 뒤를 역사·문화도시와 관광도시라고 답했다. 

반면 방문객들은 문제가 되는 지역 내 경관유형으로는 공업지역 경관이 도시미관을 가장 훼손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저층주거지와 상업지, 가로경관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장 중에서는 인천대학교 체육관이 최고점을, 송림체육관이 최저점을 받았다. 시민과 방문객들은 송림체육관을 표현할 수 있는 단어 조사에서 ‘획일적인’, ‘꽉막힌’, ‘인공적인’이라는 수식어를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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