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아시안게임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인천둘레길 걷기축제’가 수천 명의 인천시민 참가자들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기호일보와 인천의제21실천협의회, 인천둘레길 추진단, 푸른인천가꾸기운동시민협의회, t-broad 인천방송이 함께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1천500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깊어가는 가을을 맞은 인천 둘레길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됐다.

공식 걷기 행사에 앞선 지난 9일 오전 9시 30분 인천대공원 수목원에서 열린 ‘인천 길의 날 기념식’에서는 인천 둘레길의 마스코트이자 버려진 천을 활용해 제작된 두루미가 시민들 앞에 선보여 많은 관심을 끌었다.

또 공식 행사장 주변에는 인천지역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사진기에 담은 ‘도심 속 아름다운 숲길’ 사진전도 열렸다.

인사말에 나선 송영길 인천시장은 “친환경 아시안게임 성공을 기원하는 둘레길 걷기 대회를 통해 인천대공원의 가을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기쁘다”며 “다음 달 송도에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정식 설립을 계기로 친환경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함께 뜻을 모으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이후 참가자들은 인천대공원 수목원과 소래광장까지 8.5㎞를 잇는 인천둘레길 6코스 걷기에 나섰다.

한편, 푸르미가족봉사단 회원 250명은 둘레길 걷기행사 현장 곳곳에서 쓰레기를 줍는 등 환경 정화활동을 펼쳐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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