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에도 쾌적하고 깨끗한 도심 환경 조성을 위해 솔선하는 시민들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지저분해진 주변 생활 환경을 정화하고자 나선 이들은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인천지역 성도들이다.

중구 신흥동에 소재한 인천낙섬교회를 비롯해 인천주안교회 및 인천영종도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은 지난 12일 신흥동 일대에서 대규모 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부녀와 장년들은 물론 겨울방학을 보내고 있는 대학생과 중고생, 그리고 초등학생들까지 800여 명의 많은 성도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정화활동은 신흥사거리를 중심으로 신흥초등학교, 인천정보산업고등학교, 인천지방항만청, 인하대학교의 네 방향으로 반경 500m 구간에서 진행됐다.

 이곳은 신흥시장을 이용하는 유동인구가 많고 버스 정류장도 많아 인근에서도 가장 오염도가 높은 지역이다. 참가자들은 대로변을 따라가며 버려진 담배꽁초와 비닐 등 각종 쓰레기들을 모두 수거했다.

인천낙섬 하나님의교회 정지현 목사는 “인간의 삶의 터전인 자연환경을 안전하고 깨끗하게 보호하는 것은 인류에게 행복과 구원을 주시기 위해 두 번째 이 땅에 오신 재림 그리스도 안상홍 님과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의 가르침이기도 하다”며 “우리의 노력들이 지역사회 발전과 보다 나은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님의교회는 ‘안상홍님 성탄 96주년’을 맞아 지난해 12월부터 전세계에서 일제히 봉사와 사랑 나눔에 나서고 있다. 이날도 인천을 포함해 서울·성남·광주·청주·대구·대전·춘천·부산 등 전국과 미국·브라질·타이완·몽골 등 세계 곳곳에서 헌혈과 이웃돕기, 정화활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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