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대표이사 김인숙)이 프랑스 대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를 선보이는 등 대형 뮤지컬로 2014년 첫 기획공연을 시작한다.

우리에게는 ‘노트르담의 꼽추’로 더 잘 알려진 프랑스 대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지난 2009년 이후 4년 만에 돌아오는 한국어 라이선스 공연으로, 무대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오는 24일 오후 8시, 25일 오후 2시·7시, 26일 오후 3시 각각 무대에 오른다.

출연진은 홍광호·윤형렬·문혜원·윤공주·마이클리·전동석·민영기·최민철·조휘·문종원·박은석·김성민·이정화·안솔지 등이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1998년 초연 이후 전세계적으로 1천만 명 이상이 관람했다.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대사 없이 아름다운 선율로 이뤄진 50여 곡의 노래만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는 성 스루(Sung Through) 형식을 취하고 있다는 점이다.

초연 1년 전 발매된 OST 앨범은 프랑스 음반차트에서 17주간 1위에 올랐으며, 에스메랄다를 향한 세 남자의 엇갈린 감정을 노래한 ‘Belle’는 44주간 1위에 오르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음악과 함께 20여 명의 무용수가 등장해 현대무용·발레·브레이크댄스는 물론, 곡예 수준의 역동적이고 폭발적인 안무가 돋보이는 작품으로도 손꼽히고 있다.

스토리는 익히 잘 알고 있듯이 아름다운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에 대한 꼽추이며 귀머거리, 애꾸눈에 절름발이인 노트르담 성당의 종지기 콰지모도의 순수한 사랑이 관객들에게 애틋함을 전하게 된다.

여기에 노트르담 대성당의 주교 프롤로와 파리의 근위대장 페뷔스의 에스메랄다에 대한 집착과 욕망이 극의 즐거움을 더하게 된다.

출연진으로는 꼽추 종지기 ‘콰지모도’ 역에 홍광호와 윤형렬이, 콰지모도의 마음을 사로잡은 아름다운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 역에는 윤공주와 문혜원이 각각 더블캐스팅됐다.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화자인 ‘그랭그와르’ 역은 마이클리와 전동석이, 에스메랄다에 대한 강렬한 욕망과 집착으로 파멸의 길을 걷게 되는 신부 ‘프롤로’ 역은 민영기와 최민철이 맡는다.

이와 함께 에스메랄다의 보호자이자 집시 우두머리 ‘클로팽’은 문종원과 조휘가, 에스메랄다가 사랑하는 매력적인 근위대장 ‘페뷔스’는 김성민과 박은석이, 페뷔스의 약혼녀 ‘플뢰르’에는 이정화와 안솔지가 나서 연기력을 뽐낸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최고의 뮤지컬답게 실력 면에서 국내 최정상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 오리지널을 뛰어넘는 뜨거운 감동과 재미를 선물하게 된다.

안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전세계 1천만 관객을 동원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초연 이후 16년간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아 온 명작이며, 특히 4년 만의 한국어 라이선스 공연으로 이미 화제가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013년 서울 공연에서 한 달 이상 뮤지컬 예매순위 1위를 차지한 검증된 작품으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개관 10주년 기념으로 관객 설문조사에서 상위 순위에 있는 작품을 선정하는 것이 계기가 돼 이번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티켓:R석 11만 원, S석 9만 원, A석 6만 원, 날개석 4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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