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국제경기를 소화할 수 있는 컬링 전용구장 건립을 추진한다.
현재 국내에는 전용컬링장이 태릉선수촌과 경북 의성군 2곳에 레인이 각 3개씩에 불과, 국가대표 선수들도 마음껏 훈련을 하지 못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전용구장은 녹양동 소재 의정부종합운동장 일대에 건축총면적 2천625㎡, 6개 레인 국제규격 규모로 계획 중이며 국·도비 등 65억 원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시는 빠르면 올해 안께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의정부에는 경기도내 최대인 5개의 컬링팀이 있으며,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활약한 국가대표 김지선·김은지 선수가 의정부여자중학교 출신이다.
또한 지난 2월 의성군에서 열린 제95회 전국동계체전에서 여고부(송현고), 여중부(민락중), 남중부(의정부중)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대한민국 컬링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안병용 시장은 “지난 올림픽에서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 낸 컬링이 평창 올림픽에서 선전하는 데 일익을 담당할 수 있는 멋진 경기장으로 탄생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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