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협은 17일 농촌사랑지도자연수원이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농어촌마을해설가 양성과정’을 개설해 31명의 농어촌마을해설가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제5기째 연수생을 배출한 농어촌마을해설가 양성과정에는 전국에서 농어촌체험마을을 운영하고 있는 마을대표자를 비롯해 마을사무장, 농어촌체험담당자 등 농어촌마을 해설에 관심이 있는 농업인들이 참여했다.

농어촌마을해설가 양성과정은 ‘도농교류촉진법’에 따라 국내 최초로 정부 인증을 받아 진행하는 과정으로 2주 동안 90시간에 걸쳐 ‘농어촌 전통문화의 이해’, ‘농어촌의 축제와 대표 음식’, ‘해설자원의 발굴과 프로그램화’, ‘마을해설계획서 작성’ 등 전문해설가로서의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올해는 연천군 백학면 구미리 새둥지마을을 방문해 ‘마을해설지도’를 작성하고, 인근에 있는 사적 제244호인 경순왕릉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양 서삼릉을 방문해 역사해설 기법을 경험하는 등 현장연수를 마쳤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장운기(54·가평군)씨는 “방문객에게 마을을 알리는 일에 늘 아쉬움이 많았으나 마을해설가 과정을 통해 자신감을 얻은 것이 큰 소득이다”라며 “다양한 마을의 해설 자원을 발굴해 방문객들에게 감동을 주는 마을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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