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지는 불황에 내수가 위축되면서 유통업계에 직원 기(氣)살리기 ‘힐링’ 열풍이 불고 있다.
특히 경기도내 유통업계 중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이 색다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18일 갤러리아 수원점에 따르면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특별한 런치 초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별한 런치 초대’는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식사 초대 행사 대신 직원 및 협력사 직원만을 위해 무료로 식사를 대접하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실제 지난 15일 우종하 점장을 비롯한 팀장들이 2천여 명의 직원들에게 직접 음식을 담아 주며 고마움을 표현하고, 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직원들과의 소통을 중요시하는 수원점은 매월 생일을 맞이한 브랜드 매니저와 직원들과 함께 조찬을 하며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한다.

아울러 활기찬 아침을 위해 ‘굿모닝 이벤트’로 출근하는 직원들에 간식을 나눠 주고, 세일즈 스태프와의 아침 미팅시간에는 장기자랑이나 게임을 진행하며 직원들의 기분을 ‘업’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처럼 수원점의 기 살리기 프로젝트는 구성원의 마음이 건강해야 창의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고 무엇보다 활기찬 조직을 만들 수 있다는 경영진의 판단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 과거 보너스 같은 물질적인 것으로 직원들 기 살리기에 나서던 데서 벗어나 몸과 마음의 짐을 덜어 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종하 점장은 “직원들과의 소통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다”라며 “직원들에게 세심한 관심과 배려, 진심 어린 격려가 곧 우리 수원점을 찾아주시는 고객분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로 전달되는 원동력”이라고 말하며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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