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가수 저스틴 비버가 일본 야스쿠니 신사 참배 인증샷을 공개해 논란이 일었다.

23일 저스틴 비버는 자신의 SNS에 "당신들의 축복에 감사하다(Thank You for Your Blessings)"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 (사진 = 저스틴 비버 SNS)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일본 도쿄 야스쿠니 신사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는 비버와 지인의 뒷모습이 담겨 있다.

야스쿠니 신사는 제2차 세계대전의 전범을 포함해 일본이 벌인 주요 전쟁에 앞장서서 지휘했던 혼령들을 추모하는 위패가 담긴 곳으로 일본 제국주의를 미화하는 행위로 알려져 있다.

해당 사진에 각국 팬들의 비난이 이어지자 저스틴 비버는 "굿모닝"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다른 것으로 바꿨지만, 이 사진 역시 기모노를 차려입은 남성과 저스틴 비버가 합장을 한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어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앞서 저스틴 비버는 한글과 하회탈이 그려진 문신을 공개하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국내 팬들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게 됐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스틴 비버 야스쿠니 신사 참배, 어처구니가 없네!", "저스틴 비버 야스쿠니 신사 참배, 실망이네", "저스틴 비버 야스쿠니 신사 참배, 네가 역사를 알 리가 없지!"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한편, 저스틴 비버는 최근 대마초 흡연, 음주운전, 이웃 간 소란, 기물 파괴 등 물의를 일으키며 미국에서 추방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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