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교 양평군수 예비후보 캠프는 8일 양평지역 A매체가 김 후보의 군정을 왜곡 보도하고 고의적으로 비방했다며 이 매체 발행인 B씨를 수원지검 여주지청과 양평군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캠프 측은 “B씨는 지난 6일자 1면 ‘공약이행 98.4% 대(對) 군민 사기극?’ 제하의 기사를 통해 김 후보가 2007년 지방선거 출마 당시 공약을 대부분 지키지 않았는데도 시민단체를 돈으로 매수해 공약이행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보도하고, 실현 불가능한 공약들을 주민 의견으로 파기한 것처럼 위장했다고 보도하는 등 김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군정을 왜곡했다”고 말했다.

또한 “앞서 지난달 23일자 1면 ‘엉망진창 양평군정 7년’ 제하의 기사에서 양평군이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 만들기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를 적시하지 않은 채 폄하하고, 30일자 1면에는 ‘군민을 졸(卒)로 보는 양평군정’ 제하의 기사를 통해 지역 축제인 월드DJ페스티벌이 밤새 술판과 춤판으로 전락했다고 악의적으로 보도했다”고 덧붙였다.

캠프 한 관계자는 “B씨의 행태가 선거의 공정성을 흐리고 유권자들이 정당한 투표권을 행사하는 데 막대한 지장을 준다고 판단, 사법당국과 선관위에 고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본보는 이날 김 후보 캠프 즉의 주장과 고발에 대해 B씨의 의견을 들어보기 위해 A매체 측과 수차례 통화했으나 B씨가 외근 중인 탓에 일과 시간에는 전화 연결이 힘들 것 같다는 답변을 A매체 직원한테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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