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양주시 출마자들이 각각 필승을 결의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새누리당 현삼식 시장 후보는 15일 오전 이세종 양주동두천당원협의회 위원장, 시도의원 출마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을 알렸다.

이들은 먼저 세월호 사고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이 겪고 있는 고통과 슬픔에 위로를 전한 뒤 “미래의 주역이자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청소년들이 다시는 희생되지 않도록 사회 전반의 개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떠한 경우에도 상대방에 대해 비방, 음해, 흑색선전을 하지 않으며 정정당당하게 임하겠다”며 “지킬 수 있는 공약만 제시하고 이를 엄정하게 실천함으로써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부단한 자기개발과 혁신을 통해 오직 시민을 위한 봉사자로 거듭나겠다”며 시민의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성호 시장 후보는 같은 날 오후 정성호 국회의원, 시도의원 출마자들과 시청 브리핑룸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세월호 사고와 관련, 이들 또한 “선거전에 돌입할 때 흥겨운 로고송과 율동을 자제하고 공직선거법을 준

   
 
수하는 공정한 선거를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현삼식 후보의 고교 후배이자 공직 후배인 이성호 후보는 시종일관 날을 세웠다.

이 후보는 “지난 4년간 양주시는 무원칙 편법인사, 무책임한 소송 남발, 공직사회 소통 부재로 시민들을 실망시키고 공직자 사기가 바닥에 떨어졌다”며 “시민의 눈높이를 전혀 따라가지 못하는 불통행정을 이번 선거에서 시민들이 바로잡아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시민정책위원회와 열린시정자문단을 구성해 주요 시정을 시민이 직접 선택하고 결정하도록 하고 호민관실을 설치해 시민의 불이익과 불편을 해소하는 등 시장 특권을 내려놓고 모든 권리를 시민께 돌려 드리겠다”며 시도의원 출마자들과 한목소리로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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