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경기도교육감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일 각 후보들은 마지막 공약을 발표하는가 하면, 도내 곳곳에서 유세를 벌이며 막판 표심 잡기에 주력했다.

이재정 후보는 수원 성균관대역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성남과 남양주를 거쳐 오후에 의정부·고양·광명·화성·오산·안산 단원고를 돌며 차량유세를 진행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성남 중앙시장 사거리 거리유세에서 “저는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경기교육의 선장이 되고자 한다”며 “교사들이 마음 놓고 학생들을 가르치고 교육·연구하는 교육환경, 학부모들의 부담과 걱정을 덜어줘 마음 놓게 학교에 보내고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조전혁 후보는 김포 광역버스 정류장 인사를 시작으로 부천·광명·시흥·안산·군포·안양·성남 분당·화성을 돌며 거리유세를 했다. 저녁에는 수원 만석공원과 나혜석거리에서 유세를 벌이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당부했다.

자유교원조합 위원장 출신인 박용우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교육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 전교조 교육정책도 배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날개 꺾인 교사들이 학교 현장에서 진보(전교조)교사, 보수(교총·자유교조)교사로 양분돼 의견 충돌을 일으키는 것은 이이들 교육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전교조 교사들이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 오면 무조건 배격하지 않고 수용할 수 있는 부분은 수용하겠다”고 약속했다.

김광래·최준영 후보도 이날 출사표를 내고 부동층 표심을 공략했으며, 중도를 표방하는 정종희 후보 역시 성남·안산 등에서 거리유세를 진행하며 유권자들의 투표를 독려했다.

한편, 한만용 후보는 이날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후보 사퇴를 선언한 뒤 조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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