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 수도권EIP총괄사업단은 3일 인천화학㈜에서 ‘니켈 도금폐액 재자원화 네트워크’ 사업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공무원, 기업체, 전문가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사업화 주관기업인 인천화학㈜은 도금폐액에 함유된 니켈을 회수하고 도금원료로 재활용하기 위한 EIP 세부 과제를 지난해 8월부터 1년간 수행해 국내 최초로 도금폐액에서 고순도 니켈 회수시스템(전해채취방식, 폐액처리용량 60t/월)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 개발로 도금폐액에서 회수된 니켈을 활용해 니켈도금원료(황산니켈, 설파민산니켈 등)를 생산한 후 도금업체에 다시 공급하는 니켈 순환 네트워크가 완성돼 그동안 산업단지 중소 도금기업의 도금폐액 처리 문제가 해결되고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니켈금속의 수입 대체효과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인천화학㈜은 연간 약 500t의 니켈 도금폐액(니켈 함량 5~8%)을 안산·시흥스마트허브, 경기북부, 남동인더스파크 등 산업단지 내 도금업체 30개 사로부터 공급받아 니켈금속을 회수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간 25t의 재활용 니켈금속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산업단지 중소 도금기업 30개 사는 연간 500t에 달하는 도금폐액 처리비용 4억5천만 원 절감이 가능해 도금기업 환경오염처리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니켈 도금폐액 재자원화 네트워크를 발굴하고 사업을 지원한 한국산업단지공단 수도권EIP총괄사업단 김서환 단장은 “그동안 폐기물로 버려지던 도금폐액의 니켈을 자원화함으로써 니켈금속 수입 대체효과는 물론 환경오염 저감의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는 셈이며, 앞으로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을 통한 도시광산사업 활성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IP(Eco-Industrial Park)=산업단지에서 발생되는 부산물·폐열을 다른 기업의 원료나 에너지로 재사용해 자원효율성 제고 및 환경오염은 최소화하는 산업공생 네트워크 구축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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