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우익수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기록했다.
추신수는 지난달 29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이후 19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또 이날 두 번째 타석에서 친 올 시즌 15호 2루타는 23타수 만에 나온 안타였다. 추신수는 최근 선발 출전한 다섯 경기에서 삼진 11개를 당하면서 안타는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 21일 토론토전에서는 대타로 나왔다가 상대 투수가 바뀌는 바람에 스윙 한 번 못해 보고 다시 교체되기도 했다.
뉴욕 선발 투수 쉐인 그린을 맞아 1회초 5구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초 지긋지긋한 연속 무안타에서 벗어났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첫 번째 공을 헛스윙으로 보내고 볼 두 개를 고른 다음 파울을 냈다.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2볼에서 5구째에 높게 형성된 밋밋한 공이 들어오자 추신수는 이를 그대로 걷어올려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만들어 냈다.
추신수는 3번타자 애드리안 벨트레의 타석 때 홈을 밟으며 득점에도 성공했다.
5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내야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6회초 타점까지 기록했다.
추신수는 2사 1, 2루에서 바뀐 투수 맷 손턴의 3구를 통타, 좌전 안타로 1루를 밟으며 2루 주자 지오바니 소토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8회초에는 삼구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시즌 타율은 0.236에서 0.239로 상승했다.
텍사스는 이날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어 4-2 역전승을 거두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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