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찬우(51·사법연수원 18기) 대검찰청 반부패부장이 인천지검장 직무대리로 발령, 못다 한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수사를 이어받는다.

▲ 5일 오전 강찬우(51·사법연수원 18기) 대검찰청 반부패부장이 인천지검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대검찰청은 최재경(51) 전 인천지검장의 사임에 따른 후속조치로 이날 중 강 부장을 인천지검장 직무대리로 발령할 예정이다. 강 부장의 취임식은 법무부의 공식발표 이후인 이날 오후 인천지검에서 열릴 예정이다. /연합뉴스
최재경(51) 전 인천지검장이 지난 24일 유씨 수사 부실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 바통을 이어받는다.

25일 대검찰청 등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중 최 지검장 사임에 따른 후속 조치로 강찬우 반부패부장을 인천지검장 직무대리로 발령할 예정이다.

공석이 된 반부패부장은 윤갑근(50·19기) 대검 강력부장이 겸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이미 인천지검 청사로 출근, 업무파악에 들어갔다.

취임식은 법무부의 공식발표 이후인 이날 오후 지검에서 열릴 예정이다.

강 지검장은 경남 하동 출신으로 대검 중수3과장,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대검 범죄정보기획관, ‘그랜저검사 의혹’ 특임검사, 법무부 법무실장 등을 지냈다.

수사경험이 풍부하고 기획능력과 정책판단 능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대검 반부패부장을 맡아 유씨 수사의 지휘·보고라인에 있었기 때문에 공백없이 남은 수사를 마무리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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