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교회 안에 작은도서관 30곳을 조성하기로 한 가운데 첫 번째 작은도서관이 생겼다.

중원구 하대원동 소재 영도교회는 29일 오후 2시 지역주민, 이재명 시장, 이일신 성남시기독교연합회장, 반원국 성남시장로연합회장 등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회 1호 작은도서관(관장 정중헌 목사)’ 개관식을 했다.

이번 작은도서관은 영도교회가 지하 1층의 62㎡ 규모 기존 도서실을 새롭게 단장해 마련했다. 책 2천500여 권과 16석의 열람석 등을 갖췄으며 교회 자체 채용 인력이 도서 대출 등 운영을 맡는다.

시는 영도교회 작은도서관 운영을 돕기 위해 사서 직원을 지속 파견해 컨설팅하고, 1년 후부터는 지원 기준에 따라 연간 250만 원 상당의 희망 도서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성남시내 작은도서관으로 정식 등록해 운영실적 평가 후 연간 500만∼1천200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성남시기독교연합회, 성남시장로연합회와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기독교연합회와 장로연합회는 교단 소속 교회 900여 곳을 대상으로 작은도서관 조성의 필요성을 홍보, 오는 2018년까지 30곳의 작은도서관을 운영한다.

기독교연합회와 장로연합회는 작은도서관 설치 재원과 운영 인력을 확보해 운영을 책임지고, 시는 운영실적 평가를 거쳐 교회별로 연간 500만∼1천200만 원의 운영비 등을 지원한다.

현재 성남시내 작은도서관은 공립 23곳, 사립 56곳 등 모두 79곳이 있으며 개인, 주민자치센터, 교회 등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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