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 개최를 기념하기 위한 국제학술대회가 20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렸다.

‘아시아인의 소통·신뢰·존중, 스포츠가 답이 될 수 있는가’라는 주제의 이번 학술대회는 전세계 1천300여 명이 등록했으며 16개 분과, 58명의 외국 학자가 발표에 나선다.

개막식에는 김영수 인천조직위원회 위원장과 전병관 한국체육학회 회장, 이재희 국제학술대회 조직위원장, 아시안게임 선수촌장인 이에리사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북한 대표단이 참가해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북한 대표단은 지난 19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출발한 중국남방항공 315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양성호 북한 조선체육대학 학장은 이날 ‘올림픽운동의 이념과 우리나라에서 체육문화생활’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에서 “아시아경기대회는 세계 인구의 60%를 차지하는 40여 개 나라와 지역의 체육선수들이 모여 자기 나라와 민족의 전통 체육문화, 체육활동을 통해 평화로운 사회 건설을 위한 훌륭한 계기”라며 “우리는 아시아올림픽이사회의 성원국으로 앞으로도 활발한 체육문화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술대회 이틀째인 21일에는 경인교육대학교 인천캠퍼스에서 체육사학회 등 15개 학회의 분과별 발표가 진행된다.

대회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스포츠와 평화도시 인천’이라는 주제로 스포츠 교류를 통한 평화도시 인천 구현에 대한 3가지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이후 인천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계양경기장, 서구 아시아드주경기장, 남동경기장을 둘러보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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