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소희 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 전략경영팀 인턴사원

 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에 청년인턴으로 입사한 지 5개월이 흘렀다. 청년인턴으로 입사 직전까지 취업을 위한 스펙 쌓기에 집중할 것인지, 공기업 입사를 목표로 하고 있기에 한국전력공사 청년인턴으로 5개월간 직장을 체험해 볼 것인지 많은 사람들에게 자문을 구하며 고민하던 내 모습이 떠오른다.

과거 기업 홍보대사 활동을 하며 입사만큼 회사와 나의 궁합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었다. 한국전력공사를 목표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과연 이곳이 정말 나와 맞는 조직인지, 내가 원하는 일들을 할 수 있는지 체험해 보는 것이 토익 성적 10점 올리는 것보다 더 값진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뿐만 아니라 꿈에 그리던 곳에서 일할 수 있다는 설렘으로 청년인턴 생활을 시작했다.

4월 7일, 경기지역본부 전략경영팀으로 배치를 받았다. 공기업 인턴은 ‘복사기나 다름없다’는 취업카페의 루머와는 달리 품질·안전업무를 받았다.

매주 지사에서 시행하고 있는 공사 현장 안전점검 실적을 확인하고, 국제안전보건전시회에 참석하며 현장에서 사용하는 안전장치를 직접 보는 등 맡은 업무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도 파악할 수 있었다.

또한 한전 사회봉사단으로 참여해 몸이 불편한 장애인을 위해 점심 식사를 대접하고, 인턴들과 한국전력공사 배구단을 응원하며 동료 인턴들과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도 경험했다.

취업을 준비하면서 세상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혼란스러운 시기에 한국전력공사 청년인턴은 직업관을 확고하게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됐고, 선배님들에게서 많은 가르침을 얻은 소중한 시간이었다.

한국전력공사 입사를 목표로 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한전 인턴 생활은 꿈을 이루기 위해 내디뎌야 할 첫 발걸음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나 또한 이번의 인턴 경험을 밑바탕으로 한국전력공사의 구성원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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