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뜻깊은 현장 체험의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최근 인천아시안게임 입장권 1억2천만 원 가량을 구매한 이재오 인천민간어린이집연합회 회장은 지역에서 개최되는 인천AG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연합회는 개·폐회식을 비롯해 10개 군·구 주요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경기를 관람키로 했다. 특히 상대적인 비인기 종목 관람에 집중하고, 아이와 부모가 함께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정서적인 교육효과를 높이겠다는 계획을 실천하기로 했다.

이 같은 어린이집연합회의 계획에 대해 학부모들 역시 큰 호응을 보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원장은 “인천AG는 45억 아시아인들의 축제이자 어린이집에 다니는 8만여 인천 어린이들에게 소중한 교육 현장이 될 것”이라며 “인천지역 2천300여 어린이집 원장들과 함께 1원(園), 1경기 관람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유아기 때의 경험은 앞으로 살아갈 인생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며 “자신이 태어난 곳에서 국제적인 대회가 열리는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교육적인 차원에서 입장권 구매에 나서게 됐다”고 강조했다.

연합회는 인천AG 기간 ‘행복한 가정은 나의 미소로부터’라는 주제의 사진콘테스트를 계획하고 있다. 대회 기간 인천지역 주요 공공기관에서 아이들의 모습이 담긴 전시회를 통해 국내외에서 몰려드는 관광객들에게 인천의 밝은 미래를 선보이고 싶다는 게 이 회장의 소망이다.

그는 “인천AG 홍보가 부족해 많은 이들이 대회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어려운 재정 상황에 치러내는 대회인 만큼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동참을 이끌어 내기 위해 연합회 차원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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