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지난 29일 경기도북부청 종합민원실에서 도지사가 직접 듣는 민원상담 ‘도지사 좀 만납시다’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된 ‘도지사 좀 만납시다’는 남 지사와 각 실·국 담당자가 참석해 현장에서 민원을 처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남 지사는 이날 ▶파주시 문산여고~파주리 간 국지도 도로 확장 건의 ▶개발제한구역 내 주거에 따른 벌금 과다 ▶부당한 권리 행사로 인한 피해 구제 등 3건의 민원에 대해 상담했다.

민원인 A씨는 “파주시 문산여고~파주리 간 국지도 78호선 도로 확장이 필요하다”며 “오랫동안 희망에도 불구하고 지연되고 있어 좁은 도로 탓에 군용차량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민원인 B씨는 “문화재단이 현상변경 허가를 받지 않고 개인 소유의 건축물을 무단 철거했다”며 건축물을 무단으로 철거한 사항에 대한 책임자 처벌을 요청했다.

남 지사는 상담을 마친 뒤 “행정적 지원은 물론 경기도민의 다치고 지쳐 있는 마음이 ‘도지사 좀 만납시다’를 통해 조금이나마 치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2시간씩 수원 경기도청사와 의정부시 북부청사를 격주로 오가며 ‘도지사 좀 만납시다’라는 민원상담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